작성일 : 2026-03-04 23:43:15
필리핀 마닐라를 여행하다 보면 다른 동남아시아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말이 끄는 전통 마차 깔레사(Kalesa)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가득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마차를 보면, 마치 시간이 수백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특히 마닐라의 대표적인 역사 지구인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에서는 지금도 깔레사가 실제 운행되며, 이동 수단이자 관광 체험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트라무로스를 걷다 보면 돌길 위로 덜컹이며 지나가는 마차 소리, 성벽 사이로 스쳐 가는 바람, 그리고 오래된 교회와 스페인식 건축물이 한 장면처럼 겹쳐 보이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깔레사(Kalesa)는 말이 끄는 전통 마차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유입된 마차 문화가 필리핀 현지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춰 변형되며 자리 잡은 형태입니다. 오늘날에는 주로 관광지에서 운행되지만, ‘마닐라의 옛 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필리핀은 1565년 이후 약 300여 년 동안 스페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마닐라는 스페인 통치의 중심지였고, 그 핵심이 바로 인트라무로스였습니다. 당시 총독부, 성당, 군사 시설, 귀족과 성직자들의 거주지가 이 성벽 도시 안에 모여 있었고, 이들이 이동할 때 마차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초기의 유럽식 마차는 상류층의 전유물이었고, 마차의 장식이나 규모는 곧 ‘신분’과 ‘권력’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차는 점차 대중적인 이동 수단으로 확장되었고, 필리핀식으로 현지화된 형태가 오늘날 우리가 보는 깔레사의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트라무로스는 마닐라에서 “역사 여행”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공간입니다. 현대식 빌딩과 쇼핑몰이 빼곡한 마닐라에서, 이곳만큼은 도시의 오래된 결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의 한가운데에 깔레사가 있습니다.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는 인트라무로스의 골목과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깔레사를 타면 속도가 느린 만큼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낡은 벽면의 질감, 작은 가게의 간판, 성벽 아래 그늘, 교회의 종소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까지 하나씩 눈에 들어오면서 여행이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아래 주변에서는 깔레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깔레사는 단순한 관광 체험이 아니라, 마닐라라는 도시가 가진 시간의 층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현대적인 도로 위를 지나가는 전통 마차의 모습은 마닐라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트라무로스를 방문하신다면, 깔레사는 꼭 “타야만 하는 체험”이라기보다 최소한 “한 번은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으로 남길 가치가 있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마차를 타고 인트라무로스를 둘러보는 순간은 마닐라 여행을 확실히 더 기억에 남게 만들어 줄 겁니다.
투어파이브에서는 마닐라의 대표 역사 명소를 방문하는 마닐라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에 따라 인트라무로스 방문 코스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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